지난 1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국내 창작 단편 애니메이션 총 18편을 출품 지원한 결과 최종적으로 7편이 뽑힌 것. 지난 해 국내 작품 중 본선 진출작이 전무했던 것에 비하면 놀랄 만한 성과다.
안시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한 7편은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2편, 학생 애니메이션 부문 2편, 파노라마 애니메이션 부문 3편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2001년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된 바 있는 조성연 감독의 '그랜드마(Grandma)'와 전하목 감독의 '오토(Auto)'가, 학생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2000년 자그레브영화제 본선 진출했던 'Daddy and I'(아빠하고 나하고)와 김혁범 외 3명이 감독한 '시간(O'clock)'이 출품된다.
파노라마 부문에는 지난해 제8회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서 데뷔상을 받은 이명하 감독의 '존재(Existence)'와 주재형 감독의 '해發芽記(The Sunflower)', 이민형 감독의 '중력(Gravity)'이 올랐다.
한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본선 진출한 7작품 이외에도 국내 우수 작가들의 페스티벌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장 안에 상업용 부스를 설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자체 공개 심사를 통해 선발한 총 28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작품들 중 3편을 엄선해 페스티벌 참관 경비 중 일부를 지원한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 http://www.ani.seoul.kr/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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