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선(高森) 비디오 교역공사 장주성 사장(49)은 4일 “한국 스펙트럼DVD사가 제작한 비디오 ‘미달이의 신나는 손놀이’가 북한 조선영화수출입사의 요청으로 북한에 공급된다”며 “이 비디오는 이달 중순부터 북한TV를 통해 방영되며 비디오테이프로도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장사장이 지난해 홍콩영화제에서 참가한 조선영화수출입사 관계자들에게 이 비디오의 북한 배급을 제의해 성사됐다.
북한측은 당초 비디오에 나오는 영어 노래와 출연 어린이의 화려한 옷차림, 고급 아파트 장면 등을 문제삼아 반입에 난색을 표했다가 남북한 어린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프로그램 교환이 필요하다는 설득에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7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 비디오에는 100여 가지의 손동작 놀이와 진흙 애니메이션 등이 들어 있다.<홍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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