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유로-아시안 레스토랑, 아이다

입력 2001년 2월 22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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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는 넓다. 또한 아이다는 다양하다. 요즘 가장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와 '비밀'의 촬영장소,아이다. 기자가 찾아갔던 바로 그날도 박상원의 아름다운 얼굴 TV의 김태우 편의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줄리엣의 남자의 후속 드라마인 '여자만세'의 촬영도 계속되고 있다. 오픈한지 이제 겨우 반년이 좀더 지났을 뿐인데 유로-아시안 레스토랑 아이다는 아주 유명해졌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풍과 아시아풍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분위기가 무척 세련되고 깔끔한데 인테리어 전문회사에 의뢰해서 화이트풍의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요즘은 드라마 촬영뿐 아니라 패션쇼와 화장품 런칭행사와 시연회등이 많이 열리고 있다. 얼마전 샤넬의 런칭행사와 클리닉의 시연회가 열렸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에스프레소 바, 오른편에는 베이커리가 위치한다. 깔끔한 하얀색 테이블보에 은색 철제 의자, 테이블에는 예쁜 알콜램프와 꽃잎을 띄운 물잔,약속장소로 아주 적당한 곳이다.

그리고 색연필과 하얀색 종이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탈리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한다. 친구가 약속에 늦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듯.

중앙의 계단을 오르면 반층 위에 유러피안 식당이 있고 2층이 아시안 레스토랑이다. 분위기는 비슷한데 검정색 의자와 하얀 테이블...아주 깔끔하다.

그리고 1,000평 매장에 전체적으로 컬러링이 되어 있는 흑백사진 200장이 곳곳에 걸려 있는데 사진작가 이재선씨의 작품. 모두 유럽도시풍물을 찍은 작품들이다.

1층과 2층에 다양한 규모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모임에도 아주 좋다. 8인석 4개(1층), 35인석 VIP룸,그리고 10명에서 15명이 들어갈 수 있는 5개의 룸도 있는데 멀티 파티션으로 되어 있어 1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연회석으로 사용된다. 주로 이 연회석에서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