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로마의 휴일에선 나도 영화속의 오드리햅번!

  • 입력 2001년 2월 16일 16시 16분


오드리햅번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생각나는 영화 '로마의 휴일'비록 영화속의 일이지만, 대학로에도 '로마의 휴일'이 있다. 대형 카페들이 모여 있는 중앙주차장 (혜화역 1번출구 부근)에 있는 '로마의 휴일'이다.

이 부근은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은 카페밀집 지역으로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예쁘고 고급스러운 카페가 많은 지역이다.

유난히 야외카페의 규모가 큰 카페 '로마의 휴일'은 단연 이 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시원스런 파라솔과 널찍한 야외카페는 누구나 시원스럽게 맥주나 따듯한 커피를 연인과 마시고 싶은 장소이다.

이때문에 방송(드라마)에서도 연인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로 많이 나왔다.

이때문인지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아! 그때 거기' 할정도 인기가 높다.진한 갈색의 나무현관문은 자동으로 열리는데

그 열리는 방법이 조금 독특해서 처음 그곳을 찾은 사람들은 뒤로 한두 발자국 물러서거나 깜짝 놀란다고. 궁금하다면 한번 확인해 보시길. 저돌적?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실내는 어둡다는 사실을 느꼈다.

더욱이 대부분의 카페들이 칸막이나 기둥이 없는 개방형 형태의 실내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폐쇄형에 가까울 정도로 칸막이 시설이 이루어져 있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야외카페는 자유스러움과 개방적인 사람들을 위해 설치를 했고 실내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서면 시원스럽게 뚫인 창문이 보이고 그 창문 부근에 있는 테이블은 당연히 인기 상종가. 그런탓인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낮에는 부근에 별다른 볼거리가 없어서 창가에 앉아도 별다른 감흥을 얻을 수 없지만, 어두워지고 은은한 조명이 흐르는 밤에 오면 괜찮은 볼거리로 기분이 좋아질 듯.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의 벽면에는 '로마의 휴일' 답게 로마에 있는 '진실의 입'이 그려져 있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예쁘다.

◇지하철

지하철4호선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서 KFC골목으로 들어가면 민들레영토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보인다.

◇버 스

혜화역 3.222.5-1.12.917.20.25.361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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