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는 배모양의 카운터가 있는데 이곳은 칵테일 바(bar)로 운영되고 있다. 아직 바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외국인들이 즐겨 앉는 편이란다.
중앙의 배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해서 전등이 빛나고 있었다. 현관 위쪽에는 라이브 무대로 마련되어 있는데 공연은 잠시 쉬고 있다. 하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머리 위로 보이는 무대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준다. 창가 쪽으로는 테이블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어 조금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테이블과 테이블의 간격이 넓은 편이고 낮은 칸막이 시설을 갖추어 놓아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소리를 낮춰가며 대화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없다. 조금 아쉽다면 건물 앞으로 '송도비치호텔'이 버티고 있어서 별다른 야경을 즐기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나 누구의 방해도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는 어울릴만한 카페일 듯.
일단 밖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비교적 테이블과 소파가 넓은 편이어서 편안하다.
'캘리포니아'가 가장 자신있게 말하는 메뉴는 단연 스파게티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미국식 음식이 생각나겠지만 이곳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인 스파게티가 가장 인기 있는 요리이다. 특별히 좋아하는 스파게티가 없다면 '모듬 파스타'를 시켜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파스타의 가격이 모두 동일하니 어떤 걸 선택해도 부담없다.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카보나라를,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봉골레, 해물을 좋아한다면 새우칠리소스 스파게티를 추천해 준다. 최근 독특한 외양덕분에 인터넷을 통해 송도의 괜찮은 카페로 입소문이 나고 있으며 부근 외국인투숙객들의 모임장소로 종종 이용된다.
◇위 치
송도비치호텔 옆
◇버 스
(일반) 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