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카페]빵과 케이크의 나라로 오세요~~~

  • 입력 2001년 2월 28일 19시 03분


문을 열고 들어서니 케이크와 빵 냄새가 고소하게 느껴진다.

좀처럼 빵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곳의 향기를 맡게 되다면 두서없이 한입 베어 물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이대점을 시작으로 지난 '98년 성신여대점이 문을 열었다. 이대본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빵의 맛이나 분위기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로는 치즈케이크와 고구마케이크. 이중 고구마케이크는 오후가 지나면 남아 있는게 없어서 찾아오는 손님을 되돌려 보낼 정도. 미고 성신여대점의 특징 중 하나가 한달 한번씩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빵실습을 한다는 것이다. 겨울철을 제외하고 매달 열리는 제빵실습은 2~3시간 정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시한다.

낮에 운영하는 관계로 주로 주부들이나 학생들의 참여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데 참가하려면 1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참가인원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5~8명으로 참가비는 무료. 실습 후 자신이 만든 빵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매장에 들러서 참가신청을 해보자. 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는게 직원의 설명이다.

매일매일 빵을 만드는데 당일 판매가 안된 제품은 푸드뱅크를 통해 불우시설에 전달된다. 미고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작은 이벤트로 생일을 맞은 사람들에게 머그컵을 선물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머그컵을 받고 싶다면 생일 전에 미리 카운터에 생일날짜를 적은 카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미고측에서 생일축하 카드와 함께 머그컵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쿠폰을 증정하게 된다. 크거나 고가의 선물은 아니지만 작은 것에 신경쓰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미고 성신여대점의 또 하나의 매력은 이대본점 보다 빵이나 케이크의 값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미고의 맛이 좋다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성신여대점을 가보는 것도 조금이나마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는 셈이다.

계절별로 다양하고 색다른 케이크를 만날 수 있는데 요즘 미고에서 선보이는 계절 케이크로는 딸기케이크가 있다.(겨울/ 봄) 먹음직스러운 붉은 색의 딸기가 촘촘히 박혀 있고 그 주변을 생크림이 보듬고 있다. 빵이나 케이크 외에도 커피나 음료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위 치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국민은행 골목으로 우회전 100미터 걸어가서 오른쪽 골목 10미터 안쪽 1층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버 스

성신여대 입구(돈암동)

(일반) 1, 2, 3, 8, 23, 25, 127, 361, 710, 725, 222, 6, 12, 13, 15, 20, 12-1, 13-1, 32, 34-1, 35, 84, 803

(좌석) 84, 902, 902-1, 902-2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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