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앞 광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경과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호텔내에서도 유독 외국손님들을 위한 접대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상호인 '아사달'은 기원전 2333년 홍익인간의 뜻을 펴고자 단군 왕검이 세운 첫 도읍지로 전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쓰이게 된 것.
현관으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좌측은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우측은 창호문이 달린 전통 온돌방 형식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이 바로 정자와 연못이다. 연못에는 원색의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고 그 앞으로는 작은 시냇물이 정자를 따라 흐르고 있는데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테이블이 놓여 있는 공간의 창 밖으로 보이는 전경이 시원하다.
여름이면 시원한 분수를, 겨울이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화되는 시청 앞 도로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덕수궁 내부 등 식사를 하면서 전망을 즐기기도 좋다.
대부분의 한식당이 단층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사달'은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4층에 위치해 있어서 이처럼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사달에 왔다면 역시 전통식인 온돌방에 들어가는게 가장 좋을 듯 싶다.
호텔레스토랑이지만 그리 크지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창호문으로 이루어진 별실은 모두 6개.
깨끗한 모습의 창호문을 열고 별실로 들어서면 따듯한 아랫목(마침 기자가 찾아갔을 때는 겨울이었다)이 손님을 제일 먼저 맞는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따듯함이 더 없이 좋다. 서양식 레스토랑에 익숙해 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모시고 함께 하기에 어울릴 듯.
◇위 치
서울시청 맞은편 서울프라자호텔내 4층
◇지하철
지하철 2호선 시청역 6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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