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소담함이 묻어나는 맛

  • 입력 2001년 3월 2일 15시 59분


'요미야'는 외관상 화려하다거나 그렇다고 내부장식이 훌륭하다거나....하는 류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곳은 아니다.아니 어떻게보면 여느 건물 한 자락에 자리잡은 스쳐 지나가

기 쉬운, 조그만 일식점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히 이 곳을 들른 방문자조차도다시는 이곳을 낯설게 여긴다거나, 쉽게 스쳐지나치지는 못할 것 같다.

97말 생라면전문점으로 개점이후, 이 지역에서는 꾸준하게 단골고객을 확보해왔으며, 특히 고객 중에 일본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메뉴로는 일본에서 들여온 소스를 육수로 우러내어 삶은 숙주와파,죽순을 곁들인 요미야 생면과 육수대신 된장으로 맛을 낸 미소생면이 일품이며, 닭고기를 매콤하게 튀겨,야채와 함께 먹는 '가라아게' 정식과 가다랭이와 요미와 만의 비법으로 우려낸 개운한 국물의 우동에 주먹밥을 곁들인 우동정식을 권할만하다.

'일본손님이 다녀가서는, 특이하다고 해요. 일본에서 먹는것 보다 더 맛있어요..이런맛이 일본에는 없다나... '(사장님말씀대로는 일본식 바탕의 한국식메뉴로 살짝 개조했다고한다.) 소담하고 특이한 맛 덕분에, 국내방송사와 일본 NHK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며, 입 소문으로도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식사가 주된 메뉴이기도 하지만, 저녁때 간단한 안주로 술을 마실수도 있으며, 부담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안주를 즐길수가 있다.

'요미야'가 무슨뜻이냐고 물어보았더니.....글쎄....미자를 맛 미자로 써서 바로 '요 맛이야'라는 뜻이란다.

◇위 치

일산 그랜드 백화점 가기 전 골목에 한빛은행이 있는데, 한빛은행 골목으로 10미터 올라가서 다시 우회전 하면 맞은편 1층에 요미아라는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일산선 주엽역 8번출구

◇버 스

주엽역(좌석) 72-2,1000 / (도시형) 7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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