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간단한 면류부터 연회식 정탁요리까지..목련

  • 입력 2001년 5월 15일 10시 36분


'목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일단 봄을 상징하는 커다랗고 하얀 탐스러운 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나리나 진달래, 벚꽃보다는 누구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난데없이 맛집 취재하는 사람이 웬 꽃이야기?

사실 요즘 날씨가 워낙 좋다보니 그렇잖아도 봄바람이 날 듯한데 63빌딩 지하 1층에 가면 이름이 '목련'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하게 된다. 간판만 보고는 언뜻 어떤 음식을 하는지 가늠하기는 힘든데 이곳은 중국 음식점이다. 목련은 원래 의미하는 꽃처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식당. 물론 모임을 위한 별도의 방인 화실, 목실, 연실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자장면이나 짬뽕처럼 간단한 면류에서부터 연회식 정탁요리에 이르기까지 250여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중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요일별로는 특선 요리도 선보인다는데 한번 살펴볼까? 어디 보자, 월요일에는 쇠고기 탕수육, 화요일에는 춘권, 수요일에는 팔진초면, 목요일에는 새우칠리소스 및 자장면과 볶음밥, 금요일에는 고추잡채와 꽃빵 및 짬뽕과 볶음밥을 먹을 수 있군.

별실의 점심 특선은 화실은 게살스프와 새우칠리소스, 탕수육, 목실은 게살스프와 새우칠리소스, 고추잡채, 연실은 게살스프와 탕수육이 나온다. 식사와 과일은 공통이며 가격은 각각 17,000원, 14,000원, 12,000원.

원래 땅덩어리가 큰 만큼 맛도 다양하게 발달한 중국요리. 목련에서는 상견례나 회갑연일 때 먹으면 좋을 정탁요리는 북경, 광동, 상해, 타이페이, 홍콩 다섯 가지식이 있다. 북경식에는 특별냉채를 비롯해 광동식 상어지느러미찜, 오룡해삼, 브록컬리전복, 바다가재칠리소스, 송이쇠고기볶음, 해산물스프가 나오며 꽃빵과 식사류, 찹쌀떡탕, 계절과일이 곁들여 나온다. 광동식에는 여섯 가지 냉채와 삼선상어 지느러미, 새우알 해삼 전복, 큰새우칠리소스, 관자와 초고버섯, 송이청경채 등이 나온다.

목련의 조리장은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중국 음식 경력이 25년이다. 특선요리로는 동고버섯과 새우다진 것 등이 들어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소양동고, 대합이 우러난 국물이 시원한 해물우동인 솜씨면, 동고버섯과 죽순, 새우, 호박, 해삼 같은 각종 재료와 면을 촉촉하게 볶은 수초면이 있다.

◇위 치

지하철 1호선 대방역(하차후 823번 버스 승차) 또는 5호선 여의나루역하차(1번 출구, 48번이 나 70번 버스 승차)

◇버 스

일반 48, 70, 823번 좌석 720, 72-1, 30번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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