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술집]테라스가 있는 바

  • 입력 2001년 2월 21일 14시 30분


청담동 패션의 거리에는 멋있는 옷집도 많고 사진관도 많고 세련된 카페들도 많다. 1996년, 길 양편 나무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밝혀서 아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었던 바로 그 길이다.

이곳에 있는 아담한 성당, 청담성당 정문 바로 앞에 있는 건물 3층에 멋진 바가 하나 있다. 예전 Street 76 이 있었던 자리에 1년 전 '떼라세 누'가 생겼는데 이름처럼 3층에 테라스가 있는 바 다.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고 주로 20, 30대의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새벽까지 영업을 하므로 주로 2차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Bar라서 무엇보다 아주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아이리쉬 위스키,버번 위스키,꼬냑,칵테일,진,보드카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기자가 찾아갔었던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손님들이 이곳을 찾기에는 좀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사장님과 아르바이트 생 두분만이 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분위기 있는 멋진 재즈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말이다. 내부는 아주 어두운 편이고 중앙에는 바, 그 옆에는 와인랙 그리고 개인 술 보관함만이 조명을 받아 눈에 띌 정도. 지금은 겨울이라서 굳게 닫혀 있었지만 창을 통해서 테라스로 나가보면 널찍한 공간이 있어서 아주 좋다. 3층이라서 청담동 일대가 대부분 내려다 보였다. 가을에는 이 테라스에 앉아 칵테일 한잔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테라스는 청담성당 쪽에 작은 것 하나랑 길쪽의 큰 테라스 하나, 이렇게 두개가 있다. 성당 쪽으로 나 있는 작은 테라스에는 2개의 테이블이 있고 반대편 길가가 내다보이는 자리에 5개의 테이블이 있다.

바 옆쪽으로는 작은 복도가 나있는데 복도 왼편이 화장실이고 죽 들어가면 룸이 하나 나온다. 주로 예약석으로 이용된다는 이 곳은 20명정도까지 미리 예약을 하면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친구들 끼리의 모임, 주변 사무실의 회식장소, 가족모임 등이 열린다. 청담동 일대에서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며 KBS의 '야한밤에' 에서 촬영을 왔었던 곳이다. 늦은밤 멋진 음악을 들으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한껏 분위기를 잡아 볼 수 있다. 스타일 바, 떼라세 누 에서라면 가능하다. 새로 개통된 청담역에서 아주 가깝다.

*화장실은 내부에 위치. 남여 따로되어 있다. 청결하다.

◇위 치

청담 사거리에서 청담역 방향으로 직진 300m.오른편 청담성당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7번출구.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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