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보존 기술교류 필요"

  • 입력 2004년 7월 2일 0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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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단의 장바이(張柏) 국가문물국 부국장은 1일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동시 등재를 계기로 “양국이 상호 협력해 문화재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문물 유적을 잘 보존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그에 대한 깊은 연구는 물론 일반 공개도 가능할 것이다. 일단 고구려 유적의 보존을 위해 중국과 조선(북한)간의 기술 협력과 교류가 절실하다고 본다.”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 동시 등재로 향후 남북한과 중국간의 연구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고구려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과거 문화교류가 활발했다. 그런 교류는 1만년 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지역적으로도 동북지방과 한반도뿐만 아니라 양쯔(揚子)강 이남까지 교류가 이뤄졌다. 이들 지역의 문화를 함께 연구하고 협력할 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쑤저우=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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