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박흥신(朴興信) 문화외교국장은 5일 “고구려를 중국 역사의 일부분으로 편입하려는 시도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중국 관영매체의 이런 보도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반영한 것인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도 “한중 양국은 2월 ‘고구려사 문제는 학계를 통해 협의하고 이로 인해 양국 우호관계를 해치지 말자’고 합의했다”며 “중국 관영 언론의 이번 보도는 이런 합의 정신을 훼손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중국의 분명한 입장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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