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7일 중국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취지는 이를 정부 차원의 공식 대응으로 정치문제화하기보다 사료와 연구결과를 토대로 민간 학술단체의 문제제기와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한 학술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뜻과 중국측에 비공식으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음도 설명했다. 이 문제와 고구려 벽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을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발언도 방관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두 문제가 함께 정치쟁점화할 경우 우리의 등재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는 문화유산 등재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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