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이 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흡연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국이 △담배 광고 및 판촉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담배 제품의 포장이나 의장이 소비자를 현혹시키지 않도록 규제하며 △담배에 관한 조세 및 가격정책은 공공보건을 염두에 두고 수립 시행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담배규제 기본협약은 국제사회가 최초로 채택한 보건관련 협약으로 각국 담배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협약은 미국 일본 독일 등 담배산업 관련 주요 국가들이 협약 내용 중 광고금지 및 제한 등에 대해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채택돼 앞으로 이 국가들의 가입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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