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 명동에서 겪은 일이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는데 담배를 피우며 앞서가던 중년의 아저씨가 떤 담뱃재가 손에 들고 있던 내 지갑에 떨어졌다. 너무 놀라 순간적으로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나중에 보니 구멍이 조금 나 있었다. 평소 불붙은 담배를 들고 있는 사람을 지나칠 때면 담배 연기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고, 자칫 옷에 불이 닿지 않을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요즘 금연 빌딩이 많아져 길거리에서까지 흡연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애연가들은 반발할 것이다. 하지만 길거리 흡연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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