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요리를]<2>‘맛살 계란말이’&‘… 사과 튀김’

  • 입력 2005년 1월 27일 19시 05분


《추운 겨울, 간단한 피크닉 요리를 자녀와 함께 만들면서 피크닉의 설렘과 즐거움을 색다르게 경험해 보세요. 피크닉에는 김밥이 빠질 수 없지요? 냉장고 한 구석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맛살 계란말이’를 소개합니다. 아이가 직접 마요네즈를 펴 바르고, 오믈렛(계란)과 김을 돌돌 마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세요. 반으로 자른 단면 사이로 보이는 재료와 까만 줄무늬(김)의 노란 오믈렛은 맛깔스러운 빛깔로 아이들의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어요. 지니야, 준비됐지?》

● 빛깔 고운 ‘맛살 계란말이’

▽재료(4인분 기준)=계란 4개, 구운 김 4장, 마요네즈 20g, 맛살 200g, 소금 후추 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①계란을 잘 푼다(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야 짜지 않지). ②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계란을 조금씩 부어 넓게 펴 약한 불로 오믈렛을 만든다(지니야, 4장이 필요하단다). ③오믈렛 위에 구운 김을 놓는다. ④마요네즈를 아주 얇게 펴 바른다(마요네즈 맛이 고르게 배이도록 숟가락 뒷면으로 얇게 펴 발라야지). ⑤맛살을 가늘게 찢어 김 위에 올린다(네가 좋아하는 햄이나 오이를 올려도 된단다). ⑥김 위에 올린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오믈렛을 단단하게 만다(끝부분이 벌어지지 않도록 아빠가 양끝 부분을 함께 말아주마). ⑦반으로 잘라 접시에 놓고 양상추와 체리토마토 등을 곁들인다(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함께 볼까? 이건 계란이고 이건 맛살이고…).

● 도넛 모양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사과 튀김’

▽재료(4인분 기준)=사과 1개, 설탕 2큰술, 바닐라 아이스크림 4스쿠프(Scoop), 버터 조금

▽만드는 법=①사과 껍질을 벗기고 가운데 속을 파낸다(이건 너에게 위험해). ②가운데 구멍이 난 사과를 5mm 두께로 자른다(도넛 모양 사과가 신기하지?). ③사과의 앞뒤로 설탕을 고르게 묻힌다(넓은 접시에 설탕을 부어 사과를 앞뒤로 뒤집어 보자). ④프라이팬에 버터를 살짝 녹인다. ⑤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사과를 넣고, 사과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천천히 익힌다(설탕이 열에 의해 녹으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거야. ‘캐러멜화(Caramelized)’라고 한단다). ⑥사과를 접시에 예쁘게 담고, 사과 중앙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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