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3차 유엔인권소위원회는 당초 이날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안건 토의로 의사진행이 지연되는 바람에 26명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 결의안을 채택키로 합의하고 곧 공식적인 의결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결의안은 또한 무력분쟁 기간에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가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침해행위에 대해 효과적인 형사적 처벌과 배상을 제공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안에는 ‘일본’이란 표현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일본 군 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인권기구가 인권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사적 사건에 관한 정확성을 기하는 방안을 보장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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