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반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참가자 40여명은 1시간 가량 정수환 학예사 등의 안내로 박물관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한 뒤 공룡알과 미라 등 각종 전시물을 둘러봤다.
이어 점심시간.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된 간단한 식사를 하며 각자 자신을 소개한 뒤 명함도 교환하고 경품(와인 2병) 타기 퀴즈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1시 행사가 모두 끝나자 참석자들은 각자 직장으로 향했다. 박물관에서 대전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여분 가량.
이 행사는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과학 및 경제 전문 인터넷신문인 대덕넷이 5월 3일 시작해 이제 10회를 맞았다.
서로 얼굴을 알아야 기술협력도 하고 연구와 사업의 시너지효과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박사”하면 2∼3명이 동시에 뒤를 돌아다본다는 대덕연구단지에서는 같은 직종 간에도 교류가 너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적 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한 탓에 처음에는 회당 정원 50명을 채우지 못했던 참가자 수가 지금은 매번 20여명을 탈락시켜야 할 정도가 됐다. 공무원과 일반 주민의 참가도 늘었고 일부 기업인들은 “배울 게 너무 많다”며 서울에서 내려와 꼬박꼬박 참가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업무에 별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특구여행의 장점이다.
9회까지는 ‘특구의 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원자력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정부출연연구원을 주로 찾았다.
10∼13회는 ‘특구의 문화를 찾아서’, 14∼20회는 ‘특구의 기업전사를 찾아서’, 21∼23회는 ‘특구, 담소를 나누는 즐거움(오피니언 리더 방문)’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반∼오후 1시. 참가비는 무료. 참가신청은 대덕넷 담당자enhanced@Hellodd.com, 042-861-5005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