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환전수수료 깎아 드려요”…휴가철 최고 80% 할인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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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게 환전. 은행의 환전 이벤트만 꼼꼼히 챙겨도 수수료 할인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은행에서 환전하면 외환시장의 매매기준 환율보다 16∼18원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하는데 휴가철을 맞아 이 금액을 할인해 주는 곳이 많다.

외환은행은 환전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를 직접 배달해 주는 ‘환전 택배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500달러 이상 1만 달러 이하 금액 환전만 가능하며, 적용 화폐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유로, 중국 위안 등 4가지다.

환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수수료 30% 할인(중국 위안은 20%)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이버 환전클럽’(www.fxkeb.com)에 가입하면 환전수수료 할인 폭이 최고 70%로 늘어난다.

우리은행은 8월 말까지 환전 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환전수수료를 할인해 주고 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또 항공권과 여행상품, 면세점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또 최고 80% 수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우리 환전 공동구매’ 행사를 매월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9월 말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 대해 삼성화재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을 주고, 2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추가로 여행용 베개와 기내용 슬리퍼, 여행용 물병 등을 선물한다.

국민은행도 8월 말까지 최고 60%의 환전수수료 할인 혜택을 주며, 신한은행은 환전 또는 송금 고객에게 수수료를 최고 50% 할인해 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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