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10월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촬영을 시작한 태왕사신기가 현재 50%가량 제작된 상태로 5월부터 세계 90여 개국 방영과 함께 세트장도 공개된다고 15일 밝혔다.
세트장 시설비 220억 원, 드라마 제작비 300억 원 등 총 520억 원이 투자되는 이 드라마는 투자 규모나 세트장 시설이 엄청나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2만7000m² 크기로 설치된 ‘묘산봉 세트장’은 궁궐 외에도 저잣거리, 양반거주지 등이 갖춰졌다.
인근 ‘성불 세트장’에는 2개의 실내 스튜디오, 격구장 등이 설치됐다.
제주도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이 전면 개방될 경우 일본인 여성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청암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전 묘산봉 세트장의 궁궐 내부를 제외한 세트 시설에 대한 사진촬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