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새해 업무계획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홍보를 위해 채택한 ‘다이내믹 코리아’의 인지도가 낮아 ‘코리아, 스파클링’을 새 브랜드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스파클링이 영미권에선 ‘반짝반짝하는’ ‘찬란한’이라는 뜻 외에 ‘활기찬’ ‘신선한’이라는 뉘앙스도 가지고 있어 한국의 매력을 담아내면서도 외국인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뉴질랜드의 국가관광브랜드인 ‘100% Pure New Zealand’를 창안한 국가브랜드 전략전문가 사이먼 안홀트 어스스피크 대표의 작품이다.
김 장관은 올해 문화부의 목표를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대 개척’으로 삼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신(新)한류 확산, 문화 나눔을 3대 역점사업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으로 음원과 영상 등의 저작권 관련 서비스를 개시하는 ‘디지털 저작권 거래소’ 설립, 외국에 매년 10여 곳의 한국어학당을 세우는 ‘세종학당’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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