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12일 관광객 200여 명을 싣고 처음 운행됐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 반에 출발해 낮 12시 37분 정선역에 도착한 이 열차는 객차 6량과 산악자전거 등 레저 관광객을 위한 레포츠 열차 2량 등 8량으로 구성됐다. 2일과 7일마다 모두 71회를 운행할 계획으로 지난해보다 25회가 늘어났다.
1999년 3월 17일 처음 운행된 관광열차는 첫해 57회에 2만8880명, 지난해엔 44회 1만2283명이 찾는 등 그동안 373회에 걸쳐 모두 14만6467명이 이용했다. 정선 5일장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장날에는 관광열차 외에도 관광버스 및 승용차로 매회 6만∼7만여 명이 몰려와 8년 동안 79만5721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열차는 5월은 산나물, 7, 8월은 하계휴가, 10월은 가을단풍 관광에 맞춰 운행된다.
정선군은 이날 장터 상설 이벤트장에서 정선아리랑과 난타공연 등 손님맞이 행사를 열고 산채 시식 코너 등을 마련했다. 정선 5일장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인 인증제와 농·특산물 품질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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