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가야박물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관람객은 5만여 명으로 대부분 경북과 경남지역의 초중고교 학생이 ‘역사학습’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가야박물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대가야박물관은 고령읍 지산동 고분 발굴을 재현한 왕릉전시관(2000년 9월 개관), 대가야역사관(2005년 4월 개관), 악성 우륵을 기념하는 우륵박물관(2006년 3월 개관) 등 3개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에는 특히 지산동 고분 발굴 30주년을 맞아 대가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1977년 발굴된 고분군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장을 비롯해 고대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여 주는 유물이 쏟아져 대가야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22만 명.
대가야박물관 신종환 관장은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를 한 뒤 고분군을 찾아가면 대가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