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8월 26일까지(월요일 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중국 국보전’을 찾아볼 만하다.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 진(秦), 중국 고대문명의 황금기인 한(漢)∼당(唐) 시대 국보급 유물 325점을 만날 수 있다. 발굴 당시 중국 고고학계를 뒤집은 마왕퇴 한묘(漢墓)의 2200년 전 비단옷 등을 선보인다. 어른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02-736-9698
부산에서도 중국 고대 문명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9월 9일까지(월요일 쉼) ‘중국 고대 청동기·옥기 특별전’을 연다. 중국 상하이박물관 소장 청동예기와 청동거울, 옥기 95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 토요일 무료. 051-624-6341
국립중앙박물관은 24일∼9월 16일 불교 경전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한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100여 점을 선보인다. 기획특별전 ‘사경변상도의 세계, 부처 그리고 마음’이다. 국보 196호 화엄경 그림 등 국보 7점과 보물 17점이 전시된다. 일본에 있는 우리 사경 16점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24일∼10월 28일에는 테마전 ‘조선시대 초상화 밑그림’에서 터럭 한 올까지 똑같이 그려내려 했던 우리 초상화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보물 1477호인 체재공 초상의 초본 등 41점이 초상화 제작과정도 함께 선보인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월요일 쉼. 매주 둘째 주 토요일 18세 미만 무료, 넷째 주 토요일 모두 무료. 수요일 오후 9시까지. 02-2077-9000
국립민속박물관은 8월 15일까지 제주 질그릇의 대명사인 물 운반 용구 ‘허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허벅과 질그릇 220여 점, 사진 자료 90여 점이 전시된다. 허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제작 도구도 함께 선보여 아이들의 체험 교육으로 제격이다.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만 7세 미만 무료. 화요일 쉼. 02-3704-3155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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