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목요일 새벽운전이 가장 위험"

  • 입력 2007년 7월 17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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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는 목요일과 수요일에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취약 시간대는 오전 3시¤오전 5시, 그리고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로 분석됐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4년 이후 3년간 자동차 보험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20일부터 8월15일 사이 휴가철에는 대인사고와 대물사고 건수가 연평균 7.4%, 9.9%씩 증가했다.

또 휴가철 하루 평균 사고건수도 연간 평균보다 대인사고는 1.7%, 대물사고는 4.7%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0.7명으로, 연간 평균 11.2명에 비해서는 다소 적었으나 부상자는 하루 평균 3천591명으로, 연간 평균 3천304명보다 8.7%나 많았다.

특히 요일별로는 목요일에 사고 빈도가 가장 높아 평소에 비해 대인사고가 5.9%더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및 부상자 수도 각각 16.9%, 11.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물사고 발생률도 평소보다 8.2% 높았다.

목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도 대인, 대물사고 발생률이 3.6%, 5.4%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 대인, 대물사고가 12.6%, 15.0% 늘어났으며, 이후 오후 1시¤오후 5시 시간대에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다른 시간대보다 높았다.

특히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에는 대인, 대물사고 발생률이 11.5%, 9.6% 높아지는 가운데 사망사고 발생건수가 다른 시간대에 비해 39.0%나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오전 7시¤9시, 오후 7시¤9시 사이 출퇴근 시간대의 사고 발생이 줄어드는 반면 새벽과 낮 시간대에 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가급적 새벽 운전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을 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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