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국내 최대의 록 축제와 해양축제, 연꽃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27∼29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유원지 내 대우자동차판매 터에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07’(www.pentaportrock.com)이 열린다.
시나위, 넥스트, 블랙아이드피스, 플라시보 등 국내외 록 밴드 58개 팀이 참가해 72시간 동안 ‘러닝 콘서트’를 선보인다.
행사장 내에서 텐트 생활을 하면서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3월 첫 내한 공연을 했던 영국 출신 밴드 ‘뮤즈’와 일본의 ‘라르크 앙 시엘’은 세계 유명 록 그룹으로 꼽힌다. 국내 밴드로는 크라잉넛, 레이니선, 넬, 크래쉬, 브드카레인이 나온다.
입장료는 1일권 8만8000원, 2일권 13만2000원, 3일권 16만5000원.
▽해양축제=인천시는 다음 달 3∼5일 중구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에서 제5회 해양축제(www.oceanfestival.net)를 연다.
가족 캠프, 선상 투어, 맨손 고기잡이, 가족 무인도 체험, 해변 가요제,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옹진군 4개 섬에서는 27일부터 갯벌체험, 맨손 고기잡이, 예술 공연 등 ‘물빛 축제’가 열린다.
27, 28일 영종도 삼목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장봉도 옹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1, 2일 백령도 사곶해수욕장, 3, 4일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4, 5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과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이 축제가 이어진다.
▽연꽃축제=고려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던 사적지 제259호인 선원사(인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www.seonwonsa.com)에서는 8월 1∼5일 ‘논두렁 연꽃 축제’를 연다. 사찰 앞 약 9만9000m²(3만여 평)의 연꽃 단지에 핀 백련, 홍련, 가시연,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연 대에서 실을 뽑는 장면과 연 소재 의류를 처음 선보인다. 한과, 두부, 케이크, 차 등 연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다. 음악공연과 풍물패 공연, 연 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