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남바구들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2회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남바구들은 농림부 시범사업인 경관보전 직불제를 통해 12ha에 메밀이, 9ha에 코스모스가 각각 심겨져 있고 대부분 꽃이 피어 경관이 아름답다. 경관보전 직불제는 논과 밭에 농작물 대신 메밀, 해바라기, 야생화를 심는 농가에 소득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북천면 꽃 단지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우 북천농협조합장)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28일 오후 특설무대에서 농악 연주와 ‘7080 콘서트’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스포츠댄스 공연과 사진 촬영대회, 한밤의 영화 상영, 풍물패 공연, 농악 연주, 색소폰 연주, 야외 전통혼례, 관악 연주 등이 날짜별로 열린다.
추진위는 음식판매장과 야시장, 농산물 전시판매장, 나비와 곤충 표본 전시장, 농기구 전시 체험장 등을 마련했다.
박래철 북천면장은 “가을꽃인 코스모스의 붉은 색과 수확을 앞둔 벼의 노란색, 지리산 자락의 초록색, 메밀꽃의 흰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도시인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소득을 안겨주는 꽃 축제의 규모를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55-880-6332∼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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