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해녀 관련 시설과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문화관광 테마상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12, 13일 중국 상하이(上海)와 대만 타이중(臺中)지역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 해녀시설을 관람시킨 뒤 관광 테마상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화권 관광객은 먼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제주의 해양문화와 해녀 역사를 둘러본 뒤 해녀공연 관람과 제주 특산 해산물 식사에 이어 해녀학교와 체험장에서 실제 해녀들이 사용하는 잠수도구를 보거나 체험한다.
항공편으로 중국에 가기 위해 제주에서 환승하는 대만 관광객이 4∼6시간 체류하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는 ‘환승객 시티투어’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말 2박 3일 ‘무사증 체류상품’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장금, 올인 등 드라마가 촬영된 서귀포시 민속촌, 섭지코지 등은 중화권 한류 관광객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 강영돈 중화권마케팅 담당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화권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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