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칙칙폭폭∼ 쌍계사 벚꽃열차 출발합니다”

‘기차 타고 봄 꽃길 여행을 떠나보자.’

코레일 부산지사는 4∼6일, 8, 10, 12, 13일 ‘쌍계사 벚꽃길’ 기차를 운행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십리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꽃 잔치를 즐기고,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과 함께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또 18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출발하는 ‘함평나비축제’ 기차를 운행한다. 오전 5시 35분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한 뒤 무궁화호로 함평으로 가 축제를 보고 오후 10시 부산역에 되돌아온다.

23일과 다음 달 3, 16, 26일에는 북한 개성으로 가는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는 임진강역에서 내려 전용 차량을 타고 박연폭포, 관음사 및 개성시내, 선죽교, 표충비, 고려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졌다.

부전역, 해운대역, 기장역, 남창역, 덕하역, 울산역, 호계역, 경주역, 영천역, 동대구역, 대구역, 구미역, 김천역에 정차하고 다음 날 오전 임진강역에 도착한다.

25일에는 무박 3일의 금강산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해운대역에서 출발해 부전역, 구포역, 밀양역, 청도역, 경산역, 동대구역, 대구역, 구미역, 김천역, 상주역, 점촌역, 영주역에서 정차하고 다음 날 강릉역에 도착해 전용차량으로 이동한다. 금강산 구룡연 코스 또는 만물상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삼일포를 둘러볼 수 있다. 051-440-2174, 440-2516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