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동래전통문화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동래구가 직접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 관람과 가족관광, 체험관광 3개 코스로 짜여 있으며 1회 4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 지하철 명륜동역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충렬사(안락동)∼박차정 의사 생가(칠산동)∼동래읍성(복천동)을 답사하고, 명륜동 동래문화회관에서는 동래파전연구회의 도움을 받아 부산 향토음식 1호로 지정된 동래파전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속놀이 체험과 인공암벽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어 온천동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희귀한 바다생물을 관람하고 금강공원에서 선택적으로 유기시설을 이용한 뒤 동래온천 노천 족탕에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 문의 051-550-4852
금정구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8∼10월 넷째 토요일) 역사문화유적지의 전설과 유래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우리 고장 역사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에서 60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1회에 3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범어사와 금정산 일원의 역사문화유적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향토사학자 주영택(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장) 씨와 범어사 학예연구관 나철회 씨가 직접 해설을 맡는다.
코스는 범어사 7층 사리석탑과 성보박물관 대웅전 불이문 등을 둘러보는 범어사 탐방과 의상대 원효암 금정산성 북문 화엄벌 금샘 고당귀운 등을 돌아보는 금정산 탐방으로 꾸며져 있다. 문의 051-519-4081
서구도 4∼11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1회에 40명씩 ‘서구문화탐방체험단’을 운영한다. 7, 8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꽃마을 달빛기행’이란 주제로 야간에 운영된다.
탐방 코스는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임시수도기념관 구덕문화공원 송도해수욕장 문화장터 구덕산 등이다. 떡메치기, 떡 자르기 등 전통 떡 만들기와 가족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의 051-240-406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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