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은 정부가 바다와 해양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996년 제정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항구도시 인천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뱃고동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인천지방 해양항만청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바다에 관한 지식을 묻는 인터넷 퀴즈 대회를 연다.
다음 달 9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 50명에게는 2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두 5문제로 구성된 퀴즈는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 쉽게 맞힐 수 있다. 032-880-6423
해양경찰청은 22, 23일 국내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해양환경사진전을 연다.
각종 해상 사고로 기름이 유출돼 바다가 오염된 현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또 해경은 23일 방제정과 선박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연안부두 앞바다에 띄워 바다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032-887-5050
29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인천항과 갑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항만 셔틀버스를 타고 갑문과 항만시설을 둘러 볼 수 있다.
인천항에서는 1903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행사 당일 인천항 2부두 정문 앞에서 신청을 받는다. 032-880-6423
가천문화재단과 해경은 31일 오후 1시부터 제11회 바다그리기대회를 연다.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잔디밭, 연수구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등에서 진행된다.
초중고교생이 바다 풍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인천미술협회가 심사해 2000여 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학용품을 나눠 준다.
해경은 월미도 앞바다에 경비함과 방제정을 띄우는 한편 해경 특공대의 인명구조 훈련을 선보인다.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무료. 032-460-380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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