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에서는 굴비 요리 대회, 선상 낚시 및 노 젓기 체험, 어선 퍼레이드, 자갈 속 보물찾기, 제주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참가비를 내고 조기 20마리를 직접 엮어 가져갈 수 있는 굴비 엮기와 멸치젓을 담가 가져가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추자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타악기 공연과 함께 폭 3m, 길이 20m의 대형 천에 휘호를 쓰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문학의 밤, 제주지역 고교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도 이어진다.
제주시는 국내 최고의 굴비 브랜드인 ‘영광굴비’를 따라잡기 위해 올해 추자도에 굴비 저장 및 가공시설을 완공했다. 굴비 제조, 제품 생산, 유통 및 마케팅 등도 따로 예산을 투입해 개선하고 있다.
제주시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은 “참조기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하는 것을 본 추자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굴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추자굴비 브랜드를 위해 이번에 처음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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