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28개 해수욕장 이용객 10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지역을 찾은 이유로 ‘아름다운 자연경관’(41%)이 첫 번째로 꼽혔고 다음으로는 ‘지역인심’(16%), ‘안전관리’(6%), ‘편의시설’(5%) 등이 거론됐다.
응답자들 가운데 ‘다시 찾겠다’고 답한 경우는 47%, ‘다시 찾지 않겠다’는 경우는 6%에 그쳤다.
이들은 또 이 지역 해수욕장의 불편한 점으로 △부족한 숙박시설(18%) △위락시설(16%) △주차장(15%) 등을 꼽았다.
해수욕장 이용객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 전남권역 밖에서 온 외지인이 48%였으며 이들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영남권 충청권 전북권 순이었다.
이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2일, 1인당 피서비용은 10만∼13만 원 수준이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계획에 반영해 타 지역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여름 이 지역 해수욕장 인파는 552만1000명으로 3809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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