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4월부터 19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야경 8경 조성 사업이 90%의 공정을 보여 다음 달 27일경이면 정식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단양의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을 주제로 한 이 사업은 주요 관광지에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
해당 관광지는 △도담삼봉 △고수대교 희망의 탑 △양백폭포 △양방산 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단양군 상징 조형물 △상진대교 등이다.
단양의 대표적 명소인 도담삼봉에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조명이 설치되고, 양백산 전망대는 달을 형상화한 은은하고 격조 있는 야경을 선보인다. 또 수변무대는 단양의 丹(단)을 형상화한 조명이 가동되면서 매시간 음악(소리)이 빛과 함께 울려 퍼진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설치해 은하수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양군 한정웅 관광개발팀장은 “관광객들에게 밤낮으로 ‘8경’을 보여줘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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