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라톤 라구나 괌
괌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리조트다. 호화스러움과 아늑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북적거리는 투몬 만 대신 한적하고 조용한 아가나 만에 위치한 이 곳에선 ‘바비큐 선셋 디너’를 강추한다. 일몰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노라면 자연이 주는 선물에 절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전 객실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 뷰인 점도 강점이다.
어느 방에 묵더라도 바다에 걸린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위트 슬리퍼 베드’에서의 잠자리도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바다와 하늘이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풀장은 하늘에서 수영하는 듯한 착각을 준다. PIC 괌이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이곳 풀장은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다.
7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마이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2000평방미터의 풀에서 윈드서핑, 수중농구, 수중배구 등을 즐기고, 길이 90m의 워터슬라이드를 맘껏 소리 지르면서 내려올 수 있다. 세계에서 3군데 밖에 없는 14피트 깊이의 인공수족관과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살고 있는 스노클링 풀에서는 실제 바다 속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무섭다거나 자신 없다고 고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세계 각국에서 온 클럽 메이트들이 도와준다.
호텔 정원이 하이비스커스 꽃과 120 여종의 열대 식물로 꾸며져 도착하면 숲 속의 정원에 온 듯한 느낌과 바다가 주는 상쾌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지난 7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으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외관이 시각적인 만족감을 일차적으로 높인다. 객실에 들어서면 정상적인 높이보다 낮은 가구를 배치해 탁 트인 바다가 거침없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곳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것은 괌에서 제일 유명한 일식당 니지의 점심 뷔페다.
특히 일요일 점심 뷔페는 샴페인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니 놓치면 후회할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 덴테’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다.
Clip!
쉐라톤 라구나 괌 : 투숙객은 인근 알루팟 섬으로 갈 수 있는 바나나 보트(10달러)를 11월30일까지 무료로 탈 수 있다.
PIC 괌 : 골드카드로 예약하면 식사 시간을 놓치더라도 락앤롤 카페에서 햄버거, 샌드위치 등 핑거푸드와 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괌: 넥스투어를 이용하면 12월23일 출발자까지 가족 투숙객은 동반 어린이 2명은 ‘캠프 하얏트’에 무료 참가시킬 있다, 커플 투숙객은 라미렌다 뷔페를 1회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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