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쉼표, 창 열면 쪽빛 바다, BMW 타고 해안 드라이빙, 몰디브 안 부럽네

  • 입력 2008년 10월 8일 08시 01분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파인 드라이빙’

여행은 항상 새로운 발견을 선사한다. 럭셔리 컨버터블 BMW 뉴650i 1박2일 시승 혜택을 담은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파인 드라이빙 패키지’ 체험은 휴양지로서의 남해군이 얼마나 근사한 지 깨닫게 만들었다. 제주도가 훌륭한 관광지라면 남해군은 휴양지로서의 보물이었다. 아름다운 남해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의 하룻밤과 바다를 끼고 컨버터블 지붕을 연 채 달리는 드라이빙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이 곳을 전에 알았다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았을지 모를 일이다.

○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완벽한 휴식을 누리다

방으로 들어서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5베이 구조의 디럭스 플러스 스위트룸(52평형)은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 방향에 각각 침실과 욕실이 이어져 어디에서나 남해가 한 눈에 들어와서다. 석양이 걸린 바다를 바라보며 욕실에서 반신욕을 즐기니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3코스 디너도 근사했다. 아로마가 그윽한 테이블에 차례로 내놓는 샐러드, 스테이크&와인은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식사를 마친 후 객실로 돌아오니 스파클링 와인과 초콜릿이 세팅돼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로맨틱한 밤을 위한 준비는 이걸로 충분했다. 식사 후 즐기는 산책로도 매력적이다. 클럽하우스 뒤로 가면 바다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는 데 놓치면 후회한다.

○ 금산과 보리암에서 절경과 하나 되다

뉴650i의 지붕을 열고 해안관광도로를 돌아 삼남 제일의 명산이라는 금산으로 향했다. 해발 681m에 위치한 이 곳은 위로는 기암괴석이 둘러싼 데다 아래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를 내려볼 수 있는 데 가히 절경이다. 원래 이 산의 이름은 보광산인데, 이성계가 이 곳에서 100일 간 기도를 한 후 뜻대로 조선을 개국하자 고마움의 표시로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단다. 계속 올라가면 절벽에 보리암이라는 절이 있는데 이 곳은 꼭 한번 들르기를 권한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세운 이 고찰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독일마을에서 이국적인 경험까지

삼동면 물건리 3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곳은 독일 시골 마을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1960년 대 어려운 시절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독일 거주 교포들이 국내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든 삶의 터전으로 직접 독일에서 가져온 건축 재료로 만든 독일식 주택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앞쪽으로는 태풍과 염해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고 고기를 모이게 하는 물건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도로가 펼쳐져 근사한 경치까지 누릴 수 있다

○ 파인 드라이빙 패키지 얼마나 할까?

BMW 컨버터블 뉴650i 1박2일 시승권+디럭스 플러스 스위트(52평형) 1박+ ‘브리즈’ 3코스 디너+조식+룸서비스 스파클링 와인&초콜릿+스파 테라피 ‘오아시스’ 20% 할인 혜택으로 구성됐다. 69만9000원부터(2인 기준, 세금 봉사료 별도). 12월 31일까지(1일 1커플만 이용 가능). 예약 055-860-0100

남해군|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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