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두운 법. 교통카드 한 장씩 챙겨 들고 나서면 자녀에게 자연, 역사,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고, 오랜만에 엄마와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경기 오산시 수청동의 '물향기 수목원'과 수원 화성 및 행궁,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을 돌아오는 코스다.
●감춰진 수도권 명소, '물향기 수목원'
먼저 목적지는 물향기 수목원. 2006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아직 도시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고 방문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한 요즘도 주말에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 힘들 정도. 때문에 주말 나들이라도 지하철을 타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는 길이다.
1호선 오산대역을 서울역에서 지하철로 가면 약 1시간 20분, 수원 행 새마을호를 타면 40분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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