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28, 29일 봄꽃과 숭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제3회 거제도 봄꽃 & 숭어축제’를 동부면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일대에서 개최한다.
거제 숭어는 남부면 다대, 일운면 구조라, 동부면 학동 연안에서 잡히며 진달래와 매화, 유채꽃이 피는 봄에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장으로 가는 해안도로 주변에는 축제 기간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숭어 2000여 마리를 풀어놓고 맨손으로 잡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숭어회와 숭어튀김, 무침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맨발로 몽돌해변 달리기, 몽돌 쌓기 체험과 함께 어선들의 해상 퍼레이드도 열린다.
거제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금산(해발 437.5m) 진달래 군락에서는 4월 4일 제13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진달래꽃 공예품 전시와 등산복 콘테스트, 보물찾기와 진달래 사생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 부근 10만 m²에 달하는 진달래 군락지에는 매년 2만 그루 이상의 진달래가 한꺼번에 피어 등산객들을 유혹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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