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지문화축제가 15일부터 사흘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민속공예촌에서 신풍한지마을(대표 한지장 안치용) 주관으로 열린다. 한지체험, 전통한지 제작 시연 및 전시, ‘괴산한지의 현대적 실용전략’을 주제로 한 한지문화 세미나, 개막식, 축하공연, 한지에 삼겹살파티 및 대화 광장 등이 마련됐다. 또 한지 시화 퍼포먼스와 장승 깎기, 택견, 시조명창 등의 시연행사와 닥나무 백숙 시식회, 장승제 등이 각각 열린다. 신풍한지는 조령산 기슭의 원풍리에서 참닥나무를 이용해 만드는 천연소재의 전통한지. 색깔과 선명도가 뛰어나고 윤기가 있으며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 번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용 씨는 2007년 4월 충북 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됐다. 그는 닥실 제조법, 한지 납골함 제조법, 복사기 또는 인쇄기 출력용 한지의 제조법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043-833-567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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