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꽃잎으로 물든 태백산으로 오세요.”
‘제24회 태백산 철쭉제’가 5∼7일 강원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올해 한반도에서 열리는 마지막 철쭉제로 6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태백시가 꼽은 주요 행사는 철쭉가요제를 비롯해 백두대간 산악자전거(MTB) 라이딩, 팔도 사투리 경연대회, 인공암벽 등반대회, 태백산 산신제, 태백산 등반대회 등이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7080콘서트, 칠선녀 퍼포먼스, 해동검도 시범 행사도 열린다. 특히 MTB 라이딩은 저탄소 녹색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행사로 당골∼함백산∼오투리조트∼절골∼황지연못∼당골의 산소길 코스에서 열린다. 또 태백산도립공원에서는 3일 동안 상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종이 모형작품 접기, 화석 만들기, 떡메치기, 골프 퍼트, 카지노 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야생화, 관광사진, 관광기념품, 주얼리 전시회도 열린다.
태백시는 철쭉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매봉산 풍력단지, 황지연못, 용연동굴 등 7개 관광명소를 집중 홍보해 관광 수익 증대도 꾀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준비했다”며 “이번 철쭉제를 통해 태백의 녹색도시, 환경생태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관광문화과 033-550-2085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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