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따고 먹고 힘쓰는 고창 복분자 축제

  • 입력 2009년 6월 19일 06시 41분


전북 고창은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46%를 차지하고 함유 성분도 탁월한 복분자의 고장.

제5회 고창 복분자축제가 19∼21일 복분자특구(아산 심원 부안면)와 선운산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요강을 뒤엎은 모양의 복분자 열매는 생과로 먹거나 술, 즙, 활용식품 등으로 이용되며 자양강장과 피로해소, 심장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이 수확기로 보름 동안 한 나무에서 5∼7회 딴다.

축제는 생과 따기, 풍천장어 잡기, 복분자 먹고 요강 던지기, 복분자바텐더 선발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복분자 비누와 건강용품, 가공식품 만들기 등 효능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복분자특구 밭(아산면 반암마을)에서 펼쳐지는 생과 따기 참가비는 성인 1만2000원, 어린이 6000원. 현장에서 마음껏 먹고 1kg을 싸 갈 수 있다.(신청 063-561-6987)

복분자를 이용한 떡과 아이스크림, 주스, 와인 등 건강식품 만들기를 배울 수 있고 생과(1kg 8000원)와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복분자를 먹고 쌀가마 옮기기와 아내 업고 달리기 등 힘센 부부를 선발하는 이색대회도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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