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고장 강원 영월군에서 제1회 장릉 황금보리 축제가 27∼28일 열린다. 영월읍 영흥12리 주민들이 주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6만여 m²의 보리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보리밭길 걷기를 비롯해 보리 음식 자랑, 보리타작, 보리 짚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등도 있다. 또 보리밭길에서의 보물찾기와 능말 도깨비놀이 시연, 당나귀 타기, 농기구 전시, 아름다운 영월 사진전 등이 열린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을에 있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무덤 장릉과 밤마다 쉽게 볼 수 있는 반딧불이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마을 축제 관계자는 “광활한 보리밭도 좋은 관광자원으로 생각한다”며 “내실 있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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