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충북 괴산서 28일까지 둔율 올갱이 축제

  • 입력 2009년 6월 26일 07시 00분


아빠와 올갱이-물고기 잡고

“청정지역 괴산으로 올갱이(다슬기) 잡으러 오세요.”

올갱이 잡기와 녹색 친환경 농촌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둔율 올갱이 축제’가 26∼28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리 둔율천변에서 열린다. 올갱이는 다슬기의 이 지역 사투리로, 숙취 해소에 좋고 간 질환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해장국의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가족참여 테마형으로 꾸며졌다. 첫날에는 이 지역 전통 물고기 잡이인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와 감자 캐기 및 감자 쪄먹기, 인삼 구워먹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27일에는 올갱이 잡기, 미꾸라지 및 메기 잡기, 인절미 떡메치기, 올갱이 까먹기 등이, 28일에는 올갱이 잡기 대회 및 치패와 치어 방류 행사가 각각 열린다. 축제 기간 강냉이 체험, 옥수수밭 미로 걷기, 나룻배 체험, 트랙터 풍경마차 체험, 감자 쪄먹기, 도자기 한지체험 등이 열리고 올갱이를 재료로 만든 각종 향토음식이 선을 보인다. 043-832-524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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