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지마을… 한두레마을… 모두가 동심으로

  • 입력 2009년 6월 30일 02시 58분


농어촌 체험 휴양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냇가나 수양버들 그늘이 있는 휴가지가 그리워지는 때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내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 명소를 소개한다.

전남 강진군 성전면 달마지마을(dalmagi.go2vil.org)은 사계절 꽃이 피는 시골마을이다. 산 아래 학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5개 마을이 있다. 농촌체험, 건강 및 요리체험, 놀이문화체험, 만들기체험 등 4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4인 가족이 1박 2일 동안 여행하면 10만 원대 경비가 필요하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한두레마을(handure.go2vil.org )은 역사와 전통문화, 농촌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통 농기구인 용두레를 직접 만들어 논에 물을 대는 농사 체험을 할 수 있고, 물고기를 잡아 짚불에 구워먹을 수도 있다.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현충사, 영인산 자연휴양림, 온양 민속박물관 등도 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꽃마을(www.snowtown.co.kr)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있어 고랭지 채소와 목장을 볼 수 있다. 산촌생태체험장에서 동물체험, 공방체험, 전통체험, 병영체험 등을 할 수도 있다. 4인실 숙박비가 8만∼10만 원, 체험 프로그램은 1인당 1만5000∼2만 원.

휴가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다음 달 2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09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보자.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 7개 지역자치단체와 100여 개 농어촌 체험마을이 참여해 각종 휴가 정보를 제공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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