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관에선 백범 김구 선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역사 속의 인물’관에선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체 게바라, ‘최후의 만찬’관에선 예수와 12제자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최후의 만찬’관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 인형도 세계 최초로 제작 전시돼 그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어지는 ‘화가의 방’ 섹션은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반 고흐 등의 밀랍 인형을 전시한다. 재미있는 점은 달리 옆에 특별 제작한 대형 추파춥스 사탕이 자리 잡은 사실.
추파춥스 포장을 디자인한 인물이 달리이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세계적인 밀랍 인형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의 마쓰자키 사토루의 작품이다. 밀랍 인형 하나를 만드는 데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정성을 쏟는 그의 작품은 눈가의 주름과 손등의 털까지 섬세하다.
눈과 치아는 실제 의료용을 사용해 사실감을 더한다.
사토루는 “(밀랍 인형에게)말을 많이 걸어주면 스타들이 시공을 넘어 여러분과 함께 할 거다”며 관람객의 호응을 당부했다. 02-789-5663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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