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사 엑스피디어(Expedia)가 각국 호텔 경영자와 종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투숙객 중 최악의 손님은 프랑스인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4500여명의 호텔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7개국 관광객들을 예의나 팁의 액수 등 9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조사 결과 프랑스인은 무례하고 외국에서도 영어 대신 프랑스어만 고집하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팁 액수 부문에서도 2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의나 태도 부문도 26위에 그쳤다. 종합 순위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26위), 그리스와 터키(공동 24위) 등이 '피하고 싶은 손님'으로 분류됐다.
반면 가장 훌륭한 투숙객으로는 일본인이 뽑혔다. 일본인은 예의 청결 조용함 불평이나 불만이 적은 점 등의 평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선 영국(2위) 캐나다(3위) 독일(4위) 스위스(5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부문별 질문에서 팁 액수가 가장 많은 투숙객은 미국인으로 나타났으며 옷을 가장 잘 입는 손님으로는 이탈리아인이 뽑혔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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