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종플루에 대목 놓칠수야” 강경 젓갈축제 등 예정대로

  • 입력 2009년 9월 18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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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생계형 축제’ 취소 번복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의 영향으로 취소됐던 대전 충남지역 일부 축제가 부활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생계형 축제는 예정대로 치르되 행사기간 중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발열검사 등으로 신종 플루 확산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 공주시 5개 행사 부활

공주시는 당초 예정된 대로 5개 문화예술행사를 모두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10월 중에 열리는 5개 축제는 △알밤축제(9∼11일) △신상옥 청년영화제(11∼15일)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10∼19일) △공주국제미술제(10일∼11월 1일)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7∼31일) 등이다. 공주시는 동아일보 2009백제마라톤대회도 10월 11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 금산 인삼축제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기로 한 제29회 금산인삼축제도 예정대로 열린다. 금산군은 그동안 불만이 많았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34곳의 정규 및 임시주차장(8800여 면)을 마련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축제장에 각종 열화상 카메라, 손 소독기, 공간 제균기 등을 설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강경 젓갈축제

연속 5년 문화관광 우수 축제로 지정된 강경발효젓갈축제도 논란 끝에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강경젓갈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논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경발효젓갈축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고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젓갈축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10월 말 열리는 연산대추축제와 양촌곶감축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청양 고운식물원 어울림축제

청양군 고운식물원에서 26일부터 이틀간 고운어울림축제를 연다. 올해로 세 번째. 초가을 각양각색의 국화와 6500여 종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악한마당, 가요제, 시낭송 대회, 사진작가전 등도 열린다. 26일에는 조영남 김수희, 27일에는 주병선 우연이 한혜진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 충남 당진의 상록문화제와 서천의 전어축제 등도 해당 자치단체가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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