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테러로 검색이 강화된 후 액체 물품이나 의약품을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현실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일명 ‘반테러 누드 핸드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샤넬 돌체&가바나 펜디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내놓은 이 핸드백은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가격은 250∼850파운드(약 46만∼156만 원)로 비싸다. 500파운드짜리 누드백을 선보인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지난해 11월 영국을 시작으로 강화된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에 대한 조롱으로 누드백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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