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1월 1일∼12월 6일 판매된 상품의 매출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남성은 슬림 정장 매출이, 여성은 미니스커트, 미니원피스, 핫팬츠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남성 정장은 가슴과 허리둘레가 4cm 줄어들고 바지 주름은 2개에서 1개로 줄어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 정장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30% 신장했다. 박스형의 클래식 정장 매출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넥타이 역시 홀쭉해져 기존 넥타이 폭이 9cm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폭 8cm 이하의 넥타이가 유행하면서 매출이 300% 늘었다.
청바지 편집매장 블루핏에서 판매된 남성 청바지의 경우 일반 청바지 매출이 16% 늘어난 반면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 매출은 28% 증가했다.
여성 패션은 ‘미니’ 열풍으로 미니원피스 36.7%, 미니스커트 34%, 핫팬츠는 28%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이로 인해 미니 의류와 함께 입는 레깅스 매출이 300% 늘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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