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61) 건국대 이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열린 이 학교 디자인조형대 의상디자인학과 졸업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무대에서 밀리터리 룩이 가미된 데님과 파티 드레스 등을 입고 4차례에 걸쳐 워킹을 했다.
중국 둥화(東華)대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컬렉션 형식을 갖춘 이날 패션쇼에는 국내외 기성 디자이너도 대거 초대했다.
서양화가이기도 한 김 이사장이 모델로 나선 것은 업계의 관심을 끌어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무대에 서기 위해 최근 1주일 동안 전문 모델에게서 워킹 특별과외까지 받았다.
김 이사장은 무대에서 내려온 뒤 “학생들이 쏟은 땀과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서는 직접 모델로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